나는 요새 작가가 되기 위해 발악을 하는 중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작가가 되는 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자가 출판
2. 공모전 입상
3. 출판사 투고
위에 세 가지가 존재하는데 내가 이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글을 남겨 보기로 했다.
1. 자가출판
요즘 이런 말이 있다. '개나 소나 다 책을 쓴다' 요즘은 책을 써서 출판하는 것만큼 대단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됐다. 저 말에도 분명 일리가 있음을 나도 인정을 한다. 사실 나도 세 가지 중 자가 출판은 피하고 싶다.
이유는
첫 번째, 내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맞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책을 출간하는 것에 큰 의미도 있지만, 그것을 아무도 읽지 않는 쓰레기가 된다면? 잠시 기분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서글퍼질 것이다. 백지에 찍힌 나의 이야기, 마음속에 맺혀 있던 결정체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나는 이 위험을 부담하고 싶지 않게 때문이다.
두 번째, 위와 비슷한 이유다.
내 글이 상품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객관적 판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출판사 같은 경우 투고를 하게 되면, 전문가에 의해 충분한 검토 후 진행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자가출판은 아니다. 내가 보아야 하고, 주변 몇몇 사람들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행운이 따른다면 주변에 아는 작가분이 판단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와 출판사의 시각은 또 틀릴 수도 있다. 나는 내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 중 일부분 일 뿐이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을 비판할 생각은 아니다. 단지, 나는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는 데로 가고자 하는 이유일 뿐이다.
2. 공모전 입상
좋은 방법 중 하나 인 것 같다. 많은 유명한 작가들이 등단을 통해 데뷔를 하게 된다. 자신의 문학적 소질을 가진 씨앗으로 인정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물론 정말 돈 만 주면 등단을 하는 곳이 있다고 듣기는 들었다. 하지만 그건 아무 의미없다. 감투만 쓰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속은 아무것도 없는데. 공모전에서 입상을 한다면 다른 예비 작가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입상을 한다면 내 글에 대한 평가도 해준다. 무엇이 좋았는지 그리고 무엇이 아쉬운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3. 출판사 투고
자신의 글로 돈을 벌고 싶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출판사 역시 수익이 없으면 운영이 불가능한 곳이다. 그 수익은 재밌고 유익한 글이 가져다 준다는 것쯤은 그들의 뇌리에 박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좋은 재능을 가진 작가들을 찾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것이 출판사를 살리고 자신들을 먹혀 살리기 때문이다. 행운이 따르지 않아 그들이 자신의 좋은 글을 못 알아 봐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명심하자. '명작은 그 누군가에 의해 발견 되게 되어 있다.'
위 세가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써 보았다. 난 글을 잘 쓰고 싶은 작가 지망생이다. 아직은. 글을 잘 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매일 고민한다. 글 쓰는 시간보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 고민이다. 정말 바보 같은 짓 인 줄은 안다. 그래서 이곳에 누군가 들어와 볼지는 모르겠지만, 투박한 글을 써 내린다.
나는 글을 전공한 적도 정신으로 배워본적도 없다. 그래서 문예창작과 사이버대학 입학 원서를 넣었다. 조금씩 나를 더 다듬고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발악을 해본다. 이곳에 몇 개 남아 있는 형편없는 서평들이 나중에는 더욱더 형편이 없기를! 그것이 내가 더 발전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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