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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든 그런 생각이 들어 타자기를 써봅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불러 일으킬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에 하던 일을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내가 참을성이 없어 보이는 것 같아서요.
매 순간 나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허상의 거울에 나를 비춰보고,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말이에요. 잘 웃고 튼튼해지고 있어요. 그런데 비교선상에 다른 사람을 올린단 말이죠. 나랑 가는 길이 다른 사람인데요.
그건 맞지 않는 거잖아요. 나는 나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사람인데.
그냥 마음속에서 툭툭 건들때가 있어요. 그래서 내 자신에게 질문 하듯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글을 쓰는 이유는 제 글쓰는 힘이 강해지길 바라며 쓰는 것도 있습니다. 소설작가가 꿈이거든요.
방금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명작들은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던데, 가끔은 위축이 됩니다. 넘을 수 없는 벽같거든요. 하지만, 흘러 보내야할 공상들입니다. 어떤 글은 누군가에게는 명필일지 몰라도 또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글솜씨로 보일 수도 있잖아요. 여튼 깊은 밤. 꿈에서 헤메이지 않게 잘 적어놓고 갑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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