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답답함에 대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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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창고

답답함에 대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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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못한 말이 가슴에 맺혀 돌이 되었다. 두 귀를 막고 몸을 아기때의 기억을 되살려 누워있는 것 밖에는

눈물이 날 것만 같은데 흐르지 않고 온몸이 부서질 것 같은데 부서지지 않는 참담한 이 티끌 없는 밤이. 

참으로 밉고 병신같다. 예쁜 문장을 쓰기 위해서 노란색 노트에 검은 볼펜으로 배껴쓰고 시를 한 편 외우고자 읽어 보면서 가슴을 괘어 내는 일은 그렇게도 어려웠을까. 

 

답답한 이 가슴을 누군가 깨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 부서진다고 해도 파편이 저 창밖으로 흩날려 한 점 남아 있지 않는다고 해도 좋을텐데. 부서진 내 가슴은 달빛에 훤히 비춰 다시 채워 넣도록.

 

흘러가야 할 것이 흘러가지 못한 것

머물렀다가 가야할 것이 가지 못한 것

 

미안하다 할것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오늘밤에도 너에게 변명만 하는구나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 생각을 하돼 슬퍼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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