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른 그게 뭘 까요. 서른 도대체 그건 무엇일까요. 왜 사람들은 서른 살이 되면 인생의 위기가 찾아온 듯 말을 하는 것일까요 "야 너 내일 모래면 서른이야" "너 돈 얼마나 모았어? 이제 서른이잖아" "너 이제 서른인데 그것밖에 못해?" "결혼은 언제 하려고? 이제 서른인데 어떡하려고 그래?" 서른이 되면 슬슬 죽을 준비를 해야 하는 건 가봐요. 불편한 생각이 차오르게 만듭니다. 올해 서른이 된 나는 처음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을 때, 그 생소함과 더 이상 청년이라고 하기는 너무 어리지도, 그렇다고 너무 늙지도 않는 이 나이가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요? 그건 저도 잘 모릅니다. 밤에 문뜩 서른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서른인데 곧 서른하나가 되어 갑니다. 크리스마스가.. 더보기 자작시-새가 울면 새가 울면 새가 울면 왜 아름답다 말하는 걸까 새도 슬플 때 밤이 외로울 때 부모가 그리울 때 서럽게 우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을 나 가는 길에 우는 새소리 들리거든 땅에 눈 맞추며 말없이 가야겠다 아름답다 말하기 이전에 슬픔일지도 모르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보며 감정을 드러내지 못해 웃는 나의 모습을 새를 보니 투영이 됩니다. 새도 슬픈때는 울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