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작시-미완성 이야기 미완성 이야기 나의 삶은 써 내려갈 때마다 미완성 작품 같다 별이 밤하늘에서 부딪히며 나의 이야기가 서리같이 내린다 시간은 내게 스며들수록 빛은 바래고 익숙한 향기가 늙은 벽화에 스며드는 일처럼 뒤를 돌아보기 때문이다 평생을 살아가며 우리에게 완벽한 순간은 없다 단, 지금 순간을 기록하며 고해하는 순간이 성숙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다 더보기 자작시-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너를 등지며 다하지 못한 말 가로등 옆 울고 있던 전화박스에 두고 왔다. 새벽을 등지고 달려온 정류장 옆에 서서 바라보던 전화박스가 눈에 걸려 하염없이 닿지 못할 번호를 눌러본다. “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더보기 자작시-틈새 볕이 잘 들지 않는 어둡고 외로움이 일상인 이곳 아무도 쳐다보지도 지나가는 이 없어도 온전한 나의 마음과 소망은 언제나 그곳에 함께 있다 새벽을 알리는 광명이 우리 비출 때 모든 축복과 결실이 그곳을 통해 내어줄 것을 알기에 틈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