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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슬픔을 깎아 넣은 글자들이 괴로운 듯 비틀거렸다
내가 글을 쓰는 건
하지 못한 말들은 적어 놓고자 한 일인데
잉크가 번지듯
파도처럼 퍼져간다.
화면에는 ‘뚝 하고 글자 하나로 마감을 지었다.
눈물을 떨군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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