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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바다를 바라보라
내 가슴은 바다를 닮아 굴곡이 없다.
돌 하나 던져도 파동 하나 없어 깊이를
기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허나 하찮은 고동 하나 버리지 말 것
거친 물살과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도
오직 하나만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밤 별과 달을 바닷속 깊이 매장하면서
소리없이 울던 바다의 풍경을 쓸쓸한 사내의 뒷모습
내 눈물은 바다를 닮아 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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