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자작시-어두운 통로를 지나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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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창고

자작시-어두운 통로를 지나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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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통로를 지나가는 것은

 

 

어두운 통로를 지나가는 것은

공연히 너와 나의 몫

 

앞은 보이지 않고

개미들이 한 평생을 지나갔을

길 따라 더듬이며 나아가면

 

어느새 노인이 되어버린

개미들의 묘비가

흙과 나무들로 뒤덮여 있다

 

긴 통로를 지나며 느낀 찰나의 좌절은

누군가의 일생이었음을 알고

고개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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