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거인의 서재(자작시-가장도 때로는 눈물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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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창고

거인의 서재(자작시-가장도 때로는 눈물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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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도 때로는 눈물 흘린다

 

 

곧은 마음으로

서있는 나무 하나가 있다.

 

매서운 바람에도

모진 소나기에도

마치 뒤편에 소중한 무언가를 둔 것만 같은

 

강하다 말하기보다는

굳게 서있어야만 하는 이유로

버텨야만 했었던 긴 고통 속에서도

 

그 속은 한없이 연하디연한

연꽃 하나 피어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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