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자작시-그늘
본문 바로가기

무의식의 창고

자작시-그늘

반응형

주름

이제는 얼굴에 진 주름에도 그늘이 질 줄 안다

나의 눈물을 어두운 거리

밤을 지탱하던 건물들 사이에

뿌리내리며 날 위로하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남의 눈물도 담을 줄 알게 되었다

오늘 밤 나의 눈물을 위로했던

모든 것들을 위해

스탠드 불빛 앞에서 큰 그늘이 되어야지

반응형

'무의식의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작시-미완성 이야기  (0) 2020.12.29
자작시-​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0) 2020.12.29
자작시-틈새  (0) 2020.12.18
자작시-어제가 그리운 이유  (0) 2020.12.17
자작시-자화상  (0)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