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반인-알베르 카뮈 민음사 책에는 항상 상단에 그림이나 사진이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방인은 이야기 속 주인공 얼굴로 떠올리며 굉장히 몰입을 했던 것 같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양로원으로 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 '모친 사망, 명일 장례식 근조.' 어쩌면 어제였는지 모르겠다." 책의 시작부터 강렬했다. 제목은 그림과 같이 '이방인'이고 왠지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죽었을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들었다.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답답한 습기가 가득찬 쾌쾌한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소설 작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 이후 이 책을 읽으면서 최대한 분석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독서하는 내내 작가의 비상한 머리와 표현력, 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 같다. 엄마의 죽음을.. 더보기 이전 1 다음